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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현자의 Sweet Whisper!

하양이가 하고 있는, 살고 있는- 소소한 하루의 여정。 by 하얀현자


'My Days'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4.17 2009.04.16 | 라일락
  2. 2009.04.12 2009.04.12 | 그저 그런 날들.
  3. 2009.02.25 2009.02.25 | 제 102회 학위 수여식 (졸업식)2
  4. 2009.02.23 2009.02.23
  5. 2009.02.21 2009.02.20 | 입대 2주년 기념일? -_-;1
  6. 2009.01.30 기나긴 2년의 시간을 마무리하다.3

2009.04.16 | 라일락

집에 오는 길에 피어있는 라일락의 향기가 너무 좋아지는 봄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구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아직은,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아직은 해야할 일들이,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은.
그런 20대이다.
봄이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절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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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2 | 그저 그런 날들.

똑같은 주말. 똑같은 하루. 그저그런 나날들....
지겹다 싶을 정도로 똑같은 시간의 굴레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을 과연 행복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다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을 하며 아무생각 없이 시간은 흘러, 어느덧 꽃 피고 햇살 따스한 4월의 중순에 와있다.
지금도 나는 똑같은 책을 들고 똑같은 강의를 듣고,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은 밥을 먹고 똑같이 집에 오는, 변화따위 하나 없는 생활 속에 살고있다.
내가 생각하던, 내가 꿈꾸던 날들이 과연 이런 것들이었나... 이런게, 과연 내가 생각하던 것들일까..
그렇다면 분명 난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근데... 행복이란게..... 뭐였지?

 ----

오래된 테입속에 그 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

 

갑자기 느껴지는 이 쓸쓸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

문득 노래를 듣다가 김광석의 [ 서른 즈음에 ] 를 리메이크한 이은미의 [ 서른 즈음에 ] 를 듣는데,
와.. 나도 나이를 이렇게 먹나 싶을 정도로 서럽게 들리더라..
나는 무엇을 하며 사는지.. 흘러간 시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노래 정도..?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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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 제 102회 학위 수여식 (졸업식)

  • `02 명구/태선이형 + `00 석모형의 졸업식
    본래 정상적으로(?) 한번도 안쉬고 졸업했다면 05학번이 졸업하는 시즌이다. 그러니까 우리 동기들도 오늘 졸업하는 날이지만, 초대한 건 정명이 혼자였는데 정명이는 대전에서 연수중이라고 하고 유일하게 그나마 초대받은 졸업식에 타이틀을 업고 가게 되었다.
  • 졸업식장 첫번째 도착
    결코 일찍 간건 아니었다. 아침 10시 반이 졸업식 시작이지만, 대략 15분이 늦은 10시 45분에 학교에 도착했으니.. 하지만 같이 오기로한 현우 / 병훈 등등은 아직 도착도 안한 상태고_ 가다가 차가 막혀서 숭례초등학교에서 내려서 걸어오기까지 한 나는 그렇게 첫번째로 명구형을 맞게 되었다. 그냥 가긴 뻘쭘하고 그래도 식상하지만 꽃이라도 사서 가야겠다 싶었는데 결국 꽃을 사온건 나 혼자였다는 -_-;;
  • 졸업식 타이틀, 피카츄?
    조금 늦게 현우형과 진석이 형이 도착했는데 바게트 빵을 사가지고 왔다 ㅋ 나름 Surprise 라고_ 명구형의 표정을 살피더니 이런게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다고 가다가 피카츄 풍선을 하나 샀다. 참... 정말 기억에 남을 듯 ;)
  • 그래, 난 아직 청춘(?)이야!
    학관 -> 인촌 -> 중도 -> 호상 -> 본관을 거치는 코스로 사진을 찍으면서 있으니 하나 둘씩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도착했다. 7박 8일 휴가나왔다는 병훈이를 비롯해서, 재훈이형, 효곤이형, 잠깐 은정누나, 그리고 장순이형까지.. 이렇게 있으니 내가 막내급..ㄷㄷ
  • VIPS 고고싱~!?
    삼일회계법인 가셨다는 석모형은 오늘도 출근의 압박에 시달리며 일찍 바이바이 하시고, 남은 사람들은 VIPS에 가서 점심을 함께했다. 명구형과 태선이형이 쏘기로 하고ㅋ 두 사람 모두 대기업에 들어가신 유능하신(?) 분들ㅋ
    와.. 근데 대기를 30분 조금 넘게 하고 들어갔으니 확실히 졸업식이 대목이긴 한 모양이다.
    그렇게 붐비는 VIPS에서 3시 반정도 까지 먹자먹자 하면서 있다가 모두들 헤어졌다. 아! 잠깐 재훈이형 여자친구라는 분이 오셨는데 무려 4살 연하(!!).. (아, 생각해보면 별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건 아니구나....)
  • 명구형 단독샷
    좀 한가한 학교에서 사진 찍고싶다고 나를 학교로 끌고 가신 명구형은 또다시 한바퀴 돌고나서 (나는 찍사..) 대략 20-30장의 사진을 단독으로 찍고나서야 만족했다는 표정으로 "이제 이루고 싶은걸 다 이루었어!" 라고 말했다ㅋ 어쩐지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 이제 더 이상 학교에 오지 않는 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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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 정현이네 집들이 계획
    아침에 정현이가 이사간 서울대입구로 놀러가볼까 하다가 이녀석이 어제까지만해도 된다고 했다가 오늘은 사촌동생들이랑 놀아줘야한다고 안된다고 한다. 라면이라도 사가지고 가려고 했더니만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그냥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ㅋㅋ
  • 은행에서 적금을 들다
    재발급 받은 학생증에 금융기능 탑재를 위해서 오늘 하나은행에도 갔었다.
    등록기간도 겹치고 월요일이다 보니까 아마 사람이 많아서였는지 한참을 기다리고서
    창구 앞에 다다를 수 있었다.
    오늘 해야할 일은 여러가지.
    1) 학생증에 금융기능 탑재, 2) 391 계좌 2개 해지, 3) 이체용 통장 1개 신설
    참 은행에 와서 뭐가 이렇게 할일이 많은지.. 아무튼 그렇게 창구에 앉으니 괜히 친절한 척을 하는 은행원 누나(대략 30대 중반으로 추정). 그러더니 적금하나 가입하라고 한다. 사실 적금 하나 해야지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 누나는 보험파는 아줌마 마냥 그런 접근이었지만 적금 금액도 변액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입을 했다.
    이렇게 낚이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필요한거였으니까 싶기도 한 그런 이상한 느낌? ㅋㅋ
  • 서버실의 시련
    One-Stop 에가서 병적증명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Kweb 으로 왔다.
    Kweb 포럼에 Bot의 가입을 막기위한 Kcaptcha 모듈을 설치하려고 SSH 접속을 했지만 실패.
    아마 서버 ssh 접속 커널에 문제가 있는 듯하여 처음으로 서버실로 갔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orz
  • 여명이와의 조우(?)ㅋ
    서버실 열쇠를 받으러 학사지원부로 다시 향했다. 과도관으로 이사갔다고는 들었지만 어디로 갔는지 기억을 하지 못해서 과도앞에서 서성이고 있던 찰나에 여명이를 만났다. 완전 오랜만..
    근데, "제대 했어?" 라고 물어봐서 그렇다고하니 왜 그렇게 놀라니(...)
  • SSH 포트 변경 완료
    암튼 그렇게 학사지원부(무려 6층에 있었다!! ㅇㅅㅇ)에 가서 열쇠를 빌려 서버에 모니터 한대를 설치하고 SSH 포트번호를 25번 (SMTP 포트)으로 변경하고 로비에서 접속 테스트 완료!
  • 노트북 대여에 관해서
    열쇠 반납차 다시 학사지원부에 가서 노트북대여에 관해 물어보니 HP(구형)는 지금도 대여 가능하다지만 난 새 노트북이 좋아요 :) 그냥 다음에 받기로 했다.
  • 유경을 불러내다
    저녁을 먹어야겠는데, 네이트온에는 별 부를 사람도 없고 알바가 끝났을 유경을 저녁먹자고 안암으로 불러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서 정대후문에 바지락칼국수를 시켜놓고 혜인이의 그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러다가 이번 3ㆍ1절에는 벽제에 가서 선생님 찾아뵙자고 문자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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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0 | 입대 2주년 기념일? -_-;

  • 딱히 하는 건 없지만 시작하자던 JSP 는 아직 손도 못댄채 하고 있는 일에 치여 살고 있는 요즘은,
    그냥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게 다이어리에 눈에 보이면 플래너라서 그냥 남기는 재미를 가지고 살았는데,
    확실히 밖에 나오니까 그런것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온다.
  • 복학을 하려면 등록을 먼저 해야한다기에 등록을 오늘 해버렸다. 학교에 가서 병적 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가져다 내야한다는데 귀찮기도 하고 일단 오늘은 패스..
  • Band and Music 홈페이지를 만들다 보니 크로스브라우징에 대한 것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그동안 몰랐던 모듈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기분이 든다. Swf Uploader 나 kcaptcha (로봇 가입방지 모듈), 워터마크에 관련된 것들. 전부 내가 직접 만들 필요는 없겠지. 공부 겸해서 만들어볼 수는 있겠지만.
  • 지희가 소개를 했다는 01학번의 어느 선배님이 Kweb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들어보니 모듈이나 코드는 필요없고 페이지를 디자인해주기만 하면 된다던데 그런건 인미소나 그런 곳이 더 낫지 않았을까? 일단 우리 애들에게 먼저 해보고 싶은 사람 있냐고 물어봐야겠다.
  • 게임을 하면 항상 나는.. 진다 -_- 왜 그럴까. 딱히 전략이 잘못된 건 아닌것 같고 항상 운이 안따른다고 생각하지만 무슨 게임이든 역시 전략이 중요한 거긴 하겠지. 분명 좋은건 아니다.
  • 일을 할만한 것이 없어서 그동안 밀렸던 Sweet Whisper 블로그에 포스팅을 연이어 3개를 해버렸다. 하핫. 그러고보니 다 홍대다 -_- 확실히 괜찮은데가 많긴하지만..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탐방을 해보고 싶은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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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2년의 시간을 마무리하다.

지난 2007년 2월 20일. 아무것도 모르고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한 한 녀석이 있었으니..
시간은 어느새 흘러흘러 2009년 1월 30일.
드디어 전역을 하였다.

2년 전과는 사뭇 달라진 주변환경. 그리고, 알게모르게 멀어져간 사람들과
새로 생긴 멋진 사람들 :)
그리고, 그때와는 달라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살아갈테다!

덤벼라, 세상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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